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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추가정보)22

그 시계를 사기 전에 살펴야 할 것 (3)-2 오토매틱 무브먼트 정확히는 쿼츠에 대응되는 용어는 메카니컬이다만,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 쿼츠가 실용성을 쫓는다면 - 오토매틱은 감성을 쫓는다. 상대적으로 값도 비싸고, 정확도도 떨어지고, 5년 주기로 분해 재조립의 '오버홀'을 해야하는 등 관리하기도 번거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 오늘은 그것으로 충분한 기계식 무브먼트에 대해 총정리한다. 오토매틱과 수동 국어로 자동과 수동. 영어로 오토매틱과 매뉴얼. 하지만 어째 오토매틱(이하 오토)은 영어로, 수동은 국어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도 오토와 수동으로 표기한다. 왼쪽은 오토, 오른쪽은 수동 무브다. 직관적으로 양쪽 모두 태엽으로 구동한다는 공통점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면 어떤 차이를 느낄 수 있는가? 오토 쪽에는 무브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닻.. 2023. 2. 17.
진퉁 같은 짝퉁 패션 (2) 인도네시아 폴로 폴로 랄프로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프레피룩(Preppy Look) 브랜드다. '평생 하나의 브랜드만 입을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나이키와 더불어 가장 많이 선택되는 브랜드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는 옥스포드 셔츠, PK 셔츠, 꽈배기 니트등이 있다. 본래 구매 의사가 없었어도 '할인'이라는 단어에 흔들리는 것이 사람이다. 당신은 그런 폴로를 품목 상관없이 70% 할인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구매할 것인가? 놀랍게도, 항시 폴로를 30%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나라가 실존한다. 오늘의 이야기, '인도네시아 폴로'. 인도네시아 폴로 여행객으로서 세계를 다니다보면 지갑을 열고만 싶은 충동 욕구가 들 때가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그 중 하나가 '폴로 랄프로렌' 매장이.. 2023. 2. 16.
그 시계를 사기 전에 살펴야 할 것 (3)-1 쿼츠 무브먼트 시계 매니아가 될수록 필연적으로 무브먼트에 관심이 가게 된다. 전자식인지, 기계식인지. 그 중에서도 어느 나라 어느 제조사에서 만들었는지. 오늘 그것에 대해 총정리한다. (스마트워치는 구동방식부터 정통 시계라기보다는, 시계의 형상을 한 전자기기기 때문에 무브먼트에 대해서는 생략한다) 무브먼트란? 째깍. 째깍. 시계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ASMR을 듣고 있는 듯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문득 의문이 든다. 시계는 어떻게 움직인단 말인가? 시계가 살아 움직여서 바늘을 바삐 움직이고 있을리는 없지 않는가. 우리가 겉으로 보는 시계의 외피가 사람으로 비유하면 가죽과 팔다리라면. 무브먼트는 심장과 내장기관이라 보면 편하다. 허우대가 아무리 멀쩡해도, 속이 썩어문드러지면 장수하기 힘들 듯 - 시계도 .. 2023. 2. 15.
그 시계를 사기 전에 살펴야 할 것 (2) 방수 성능 시계를 구매할 때 방수 성능이란 하나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 데일리 워치(매일 사용하는 시계)로 사용할지, 드레스 워치(정장 등 차려 입을 때 차는 시계)로 사용할지, 툴 워치(막 차는 시계)로 사용할지 용도에 따라 방수 기능의 필요 정도가 달라진다. 30M = 3기압 방수 = 3ATM = 3Bar 30m 방수는 곧 3기압 방수와 동의어로 쓰이며, 대개 최저 수준의 방수를 의미한다. 물이 지속적으로 닿는 샤워는 불가능하고, 조금 튀기는 정도에 그치는 빗방울이나 세수 정도에서 착용이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면 이쪽을 의미한다. 방수 기능이 이조차도 미치지 못할 경우 다른 부품에서도 원가절감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잘 살펴보길 바란다. 최저 수준의 방수라 할지라도 반드시 못한 것은 아닌 것.. 2023.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