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젊게 사는 서울 근교의 아저씨들 패션이라 해서, '신도시 아재룩'이라는 말이 부상하고 있다.
오늘은 약간의 조롱의 대상이 되는 꾸러기 / 신도시 아재룩(주로 판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짧게 가져볼까 한다.
사진이 다소 올드한 감이 있지만 현재도 유사한 형태로 신도시, 아울렛, 근교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냅백, 깃 세운 카라티(폴로), 꽉 끼는 스키니한 조거(나이키, 아디다스) / 데님(발망 바이커진, 디스퀘어드), 한 철 지난 유행의 나이키 슈즈, 지샥(G-SHOCK), 갈색 톤의 쉐도우펌.
나름의 패셔너블함을 강조하고자 하지만, 냉정히 현역이라 불리기엔 무리가 있는 패션들이다.
주로 예시가 되는 연예인들은 이수근과 정형돈이다.
머리에 쓴 프린팅 있는 스냅백(주로 뉴에라)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상의는 체형을 보완하기 위한 펑퍼짐한 오버사이즈로 입는다.
국내를 대표하는 개그맨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는 과거의 살벌한 지하상가 양아치 연기를 펼쳤던 이들이 나이를 먹었다는 설정으로 '05학번이즈백' -> '05학번이즈히어'로 후속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신도시 아재들을 필두로, 근교의 부부, 카페 사장, 여사장, 돌싱들을 담고 있다.
그들의 복각 정신 투철한 고증이 굉장하다.
상단의 영상에서는 아울렛에서 시즌이 지난 폴로 랄프 로렌과 나이키 신발을 가득 사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한 편, 패션에 다양한 논평을 나누는 유튜버, '말바지'는 해당 패션을 조롱거리로 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소위 아재들이 자주 입는 아웃핏은 과거에 유행한 아이템들임이 사실이지만, '경제적으로 부족했을 때 사지 못했던 스타일들을 여유가 생겨 입어보는 것'이라 표현한다.
그들이 스스로 패셔니스타라 자부하는 것이 아님에도 여기저기서 대차게 까이는 것이 대해 아쉬움을 소명했다.
결론
20년대에 들어 유난히 안타깝게 느끼는 것이, 대한한국은 지금 '대혐오의 사회'라는 것이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갈라치기하고 혐오해야만 소속감을 느끼고 직성이 풀린다.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들을 비웃음거리로 삼는 것에 대해서는 필자 역시 부정적인 입장이다.
물론, 민폐 언행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예외.
더불어서 사랑하며 살자.
오늘도 읽어준 독자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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