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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종류 2-(3) 버번 위스키 프리미엄 지난 시간 버번 위스키를 리뷰한 이후로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슬슬 '버번 위스키 프리미엄'에 대해 다룰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삼대장 위에 당당이 올라 서있는 하이퀄리티 버번. 10만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는 버번을 중심으로 리뷰한다. 납 크릭 9년 켄터키 스트레이트 세계 1위 버번 위스키 메이커 '짐빔 증류소'에서 생산하며, 창조자인 '부커 노(Booker Noe)' 역시 짐빔 가문의 6대손이다. 평균 750ml 기준 8만원 전후로 구할 수 있다. '스몰 배치'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데, 주로 버번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병입 당시 적은 종류의 오크통 원액을 섞어 집중적인 관리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스몰 배치라는 단어에 법적인 규정은 없기 때문에 일종의 마케팅으로 보는 시각.. 2023. 2. 24.
그 시계를 사기 전에 살펴야 할 것 (3)-3 음차, 키네틱 무브먼트 지난 두 번의 시간에서는 주류를 이루는 두 갈래의 무브먼트에 대해 알아봤다. 메이저한 작동방식은 전자식(쿼츠)과 기계식(오토매틱, 수동)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두 가지에 속하지 않는 무브먼트를 탑재하는 시계들도 있다. 이제는 단점이 부각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났거나. 혹은 브랜드만의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력이거나. 둘 중 하나다. 음차 무브먼트 '쿼츠 파동'이 있기 전, 1956년에 '부로바(Bulova)'에서 내놓았던 혁신기술 무브먼트였다. 최초로 탑재되었던 건 모델명 '아큐트론(Accutron)'.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소리굽쇠를 공진시켜 발생하는 진동수를 초침을 움직이는 기준으로 한다. 부로바에게 있어서도 상징적인 무브먼트였기 때문에, 로고도 소리 굽쇠의 형태를 본따 만들어졌다. 음차 무브먼트의 .. 2023. 2. 23.
PX 주류 추천 (2) 보드카, 데킬라, 진 오늘은 PX의 비숙성 양주를 알아본다. 2023년 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작년과의 가장 큰 차이로는 유명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가 빠졌다. 오리지널 외에도 라임, 어피치 플레이버드 역시 함께 2만원대 초반에 판매되고 있었다. 시중가 3만원대 중반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라진 이후에도 마땅한 대안 역시 존재하니,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스카이 보드카 '스카이 보드카(Skyy Vodka)'는 199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했다. 스웨덴의 '앱솔루트'나 러시아의 '스미노프'에 비하면 비교적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강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온 브랜드다. 시중에서는 앱솔루트와 비슷하게 3만원대 초중반에 판매되며, PX에서는 그 절.. 2023. 2. 22.
칵테일의 왕, 마티니 (2) 스터링 VS 셰이킹 지난 1편 에서도 서두에 언급했듯, 007 제임스 본드의 "젓지 말고 흔들어서"라는 대사는 마티니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대사로 남아 있다. 여기서 '젓다'와 '흔들다'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오늘은 그것에 대해 알아본다. 칵테일 제조법 (Stir) '믹싱 글래스'와 '바 스푼'을 사용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 두 가지는, 각각 젓기 위해 따로 구비하는 글래스와 스푼을 의미한다. 해당 믹싱 글래스에 얼음과 칵테일 재료를 담고, 바 스푼으로 휘휘 저어주면 된다. 대개 점성과 농도가 비슷한 액체로만 이루어진 재료를 사용하는 적은 용량의 칵테일에 사용된다. 좌측은 마티니 계열의 원조 격인 진정한 칵테일의 왕, 드라이 마티니. 우측은 앙고스투라 비터스와 스위트 베르무트를 이용하는 칵테일의 여왕, 맨해튼. 클래식..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