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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스키(주류, 술)

PX 주류 추천 (3) 와인

by 크림슨 킴 2023. 2. 26.

<PX 주류 추천> 시리즈의 3번째 시간.

이번에는 양조주의 꽃인 '포도주'에 대해 다룬다.

국군복지단에는 많은 와인이 들어오고 있지만, 딱 3종을 엄선해 추천한다.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 가능한 '비비노'.

 

PX 추천을 다루기에는 신대륙 구대륙, 포도 품종, 숙성 방식에 대해서 다루기엔 너무 헤비하다.

와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하기 위해서는 '비비노(vivino)'라는 앱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알 필요가 있다(광고 X).

와인 이름을 검색하거나 라벨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해당 와인에 대한 전 세계 이용자들의 평점을 한 눈에 들어오게 배울 수 있다.

빅데이터의 취향을 담고 있기 때문에 초심자가 갈피를 잡고자할 때 도움이 된다.

덕분에 해당 본문은 전적으로 vivino를 참고하여 작성되었다.

 

 

본 샹스 모스카토(Bonne Chance Moscato)

 

본 샹스 모스카토 / 평점 3.4 / 7% / 750ml 

 

가장 접근성이 좋은 -  당도 높고 저렴한(시중 : 10,000원대 전후 / PX : 6,000원대 중반) 와인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스페인 와인으로, 모스카토 품종 100%로 만들어진 '본 샹스 모스카토'.

작년 PX의 '칸티 모스카토'를 대체하는 모스카토 와인이다.

당신은 해당 품종, 모스카토를 알고 있을 것이다.

 

모스카토(Muscat)

 

모스카토란 이탈리아 명칭으로 영어 명칭으로는 Muscat(머스캣)이라 부른다.

맞다, 지난 몇 년간 유행했던 '샤인 머스캣'이 바로 일본에서 개량한 모스카토다.

실제로 모스카토는 유명세와 같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청포도 품종이다.

그리고 해당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모스카토 다스티'라고 부른다.

 

'본 샹스 모스카토'의 설명.

 

다시 돌아와서 본 샹스 모스카토로.

상단의 설명을 읽어보면 가장 높은 비율로 차지하고 있는 향미는 '청사과', '복숭아', '서양배'.

그 다음으로는 공통적으로 '꿀' 같은 달콤함을 묘사하고 있다.

당도가 높은 편으로 탄산감(Fizzy)이 있는 향긋한 와인이다.

식후에 디저트 삼아 가볍게 마시기에 좋다.

 

 

피치니 메모로(Piccini Memoro)

 

피치니 메모로 / 평점 : 3.8 / 14% / 750ml

 

피치니 메모로 로쏘는 이탈리아의 와인이다.

대개 전통방식을 고수해 와인을 단일 품종으로만 내놓는 이탈리아이지만 이례적으로 -

40%의 프리미티보(Primitivo), 30%의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20%의 네로다불라(Nero d'Avola), 10%의 메를로(Merlot del Veneto) 4종의 품종을 블렌딩한다.

대개 시중에서는 2만원 안쪽으로 구할 수 있으며, PX에서는 만원 안쪽(8,000원대 후반)으로 구할 수 있다.

 

'피치니 메모로 로쏘'의 설명.

 

저가형 와인은 유난히 평점을 잘 쳐주지 않는 비비노지만, 해당 와인만큼은 3.8로 높은 점수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3.5 이상이면 평이 높은 와인, 4.0 이상이면 훌륭한 와인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전체적으로 맛에 밸런스가 있는 와인으로, 앞선 본 샹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라이(달지 않은)한 편이다.

'오크', '토바코(담배)', '커피' 같은 묵직함 속에 '건자두'와 '블랙베리'와 '블랙체리'의 향이 어우러진 훌륭한 가성비를 가진 와인이다.

그 조화로움 덕분에 '소고기'나 '양고기' 같은 육류, '닭고기', '오리고기' 같은 가금류 요리에 곁들이기에 좋다.

 

 

몬테스 알파 스페셜 퀴베 카베르네 쇼비뇽

 

몬테스 알파 스페셜 퀴베 카베르네 쇼비뇽 / 비비노 평점 : 4.0 / 14.5% / 750ml

 

'몬테스 알파'는 칠레의 와인으로, 특히 '스페셜 퀴베'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블랙 라벨'로 통하고 있다.

까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ion) 85%, 쉬라(Shyra) 10%, 까르미네르(Carmenere) 5% 3종의 품종을 블렌딩한다.

품종에서 풀바디를 지향하는 묵직한 맛이 엿보인다.

시중에서 5만원대 안쪽으로, PX에서 2만원대 중반에 (보통 2020 빈티지로)구할 수 있다.

해당 가격에 입수할 수 있는 와인에서 4.0이라는 평점은 흔히 보기 어려우므로, 주목할만 하다.

 

'몬테스 알파 스페셜 퀴베 카베르네 소비뇽'의 설명.

 

칠레 와인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몬테스 알파의 상위 라인답게, 클래식하고 뛰어난 까쇼 와인.

검은 베리류와 가죽향, 오크향이 힘있게 균형감을 이룬다.

앞선 피치니 메모로에 비해 더 무겁고, 더 드라이해 초심자보다는 와인 매니아들에게 추천.

스테이크나 바베큐 같은 훈연향나는 육류 요리에 페어링할 것을 추천한다.

 

 

결론

 

(재고만 허락한다면)세 종의 와인을 모두 맛보는데 4만원이 채 들지 않는다.

잘 알아보기만 한다면 국군복지단에서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와인들을 찾을 수 있으므로 추천한다.

약간의 예산을 줄인다면 다른 선택지들도 있으나, 가장 훌륭한 3종으로 선택하였다.

독자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오늘도 읽어준 독자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