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첫 메인디쉬.
본의 아니게 시계부터 적게 되었지만, 이 게시글은 메인에 적합한 게시글에 판단하여 이쪽에 남긴다.
시계는 남성 패션의 중심이다.
남성 : 신발 -> 옷 -> 시계 -> 액세서리(특히 지갑) -> 향수
여성 : 신발 -> 옷 -> 가방 -> 액세서리(특히 목걸이) -> 향수
액세서리, 향수는 생략하거나 섬유유연제로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시계와 가방은 일정 수준의 패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이다.
하지만 그런 시계를 구매한다는건 단순하면서도 어렵다.
시알못(시계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묻자니 글자 그대로 '모르니까' 의미없고.
시계매니아에게 묻자니 광인처럼 '헤리티지(역사와 정통성)'만을 찾는다.
인지도가 높으면서도 고평가 받는 시계를 초심자가 구매하기엔 불가능에 가깝다.
본인도 시계 입문 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분은 필자와 같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글을 남긴다.
시계를 살 때 알고 있으면 자력으로 선택하기 좋은 요소가 몇 가지 있다.
1. 시계 타입
2. 무브먼트
3. 글래스 종류
4. 방수 성능
5. 브랜드
나중에 한번에 모아서 <디저트> 카테고리에 정리할 것 같은데, 오늘은 아니다.
메인에 짚기엔 너무 무거워서 말이다.
업로드되는 게시글을 기다리기 힘들다면 타 사이트에서 서칭해보아도 좋다.
대신 오늘은 밀키트처럼 간편하게 떠먹여주는 가격대 추천에서만 마무리할까 한다.
바로 시작.
10만원 미만
시계 매니아들이 10만원대 이하에서 첫째로 손꼽지 않을까 싶은 자타공인 가성비 최고 존엄 시계다.
어떤 코디에도 착용하기 용이한 다이버 시계 디자인으로, 방수 성능이 무려 200m에 달한다.
샤워는 물론이요, 스쿠버다이빙도 문제없다.(일반적으론 생활 방수)
디자인도 흑새치 외에도 청새치 녹새치 등 다양한 색으로 출시되니 참고할만 하다.
세계 TOP10에 항상 드는 갑부 빌 게이츠의 시계로도 유명하다.
거의 유일한 단점은, 사이즈가 44mm로 아주 큰 편이다.
(40mm를 기준 삼아 + 2mm면 큰 시계, - 2mm면 작은 시계로 취급.)
보통보다는 두꺼운 손목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
카시오하면 이 시계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선 흑새치가 롤렉스 사의 서브마리너를 닮았다면, 이쪽은 데이트저스트를 빼닮았다.
38mm의 클래식한 크기에 가벼운 샤워까지 가능한 50m 방수 성능.
아날로그 시계를 선택하자면 완벽한 대안이라 생각한다.
저가형에선 타이맥스라는 브랜드를 무시할 수 없다.
군용 필드 워치의 아이덴티티를 응축한 것 같은 디자인.
심플하지만 가치에 충실하다.
헤리티지와 가성비 두 마리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시계.
크기도 40mm로 양호하고, 색상 선택지도 많은 것은 덤.
결론
사실 시계란 옷으로 치면 아우터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10만원 아래에선 짚을만한 시계가 그리 많지 않다.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선택지가 늘어난다.
이를 바탕으로 시계를 선택하기 전에 염두해둬야할 것은 20만원 대 이하가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SNS 마케팅으로 이름을 알린 함정 브랜드가 많다는 점이다.
명품 디자인만 어설프게 베끼고 실제로 받아보면 대놓고 싼티나는 마감 퀄리티를 자랑한다.
굳이 그런 시계를 내돈내산할 필요는 없잖는가!
걱정하지 말라, 필자가 추천하는 목록만 염두한다면 손해보는 일은 없을테니.
다음 10만원대 브랜드 추천에서는 더욱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시계들이 등장할 것이다.
언제고 심도 있게 다루어 적을터이니, 집중해 읽어주길 바란다.
오늘도 읽어준 독자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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