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유통기한이 있다.
지금 한창 유행하는 신발도, 길어야 3년을 못가 신선함이 떨어진다.
오늘은 유행타지 않는, 관리하기따라 손주까지 물려줄 수 있는 신발들을 알아본다.
1. 컨버스 척테일러 로우
리테일가 8만원대 중반.
5만원대 중반의 '올스타 클래식'과 닮았으므로 헷갈리지 않게 주의.
활용성은 두 신발 모두 비슷하지만 빈티지 솔과 쿠션감, 굽에서 척테일러가 앞선다.
캐주얼에 가장 적합하지만, 어떤 코디에도 이질감없는 완벽한 클래식 디자인.
70년대 출시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캐치볼, 엑셀시오르 등의 브랜드에서 컨버스 디자인을 리메이크하곤 하니 말 다했을 정도.
하이탑도 괜찮지만, 고무끈을 사용하지 않으면 착화에 부담감이 있어 로우를 1순위로 추천한다.
색상은 블랙을 기본으로 하여 추후 코디에 따라 타 색상을 구매해도 좋다.
2. 반스 올드스쿨
정식 리테일가 8만원중반.
컨버스가 캐주얼 코디의 만능형 신발이었다면, 스트릿은 이쪽이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와 코디해도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셀럽들도 애용한다.
클래식 모델이 기본이지만 밑창이 납작(오히려 이점을 활용해 무산소 운동에서 사용하기도 함)해서 착화감이 심히 좋지 않다.
때문에 클래식 외 에너하임, 컴피쿠시, 플랫폼, 볼트, 프로 등의 바리에이션들을 취향따라 골라도 좋다.
외관이 거의 동일해 활용성은 비슷하지만, 각기 특징이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보면 좋다.
3. 독일군 스니커즈
독일군 군납 활동화로 사용되었던 스니커즈.
현재는 많은 브랜드에서 복각하지만, 아디다스 산하의 BW SPORTS가 오리지널로 알려져있다.
이쪽은 미니멀룩에 코디하기 좋다.
아디다스 기준 10만원대 초중반.
도메스틱(국산) 브랜드에서 내놓는 독일군은 더 저렴하니 다온아토, 조셉트 등을 구매해도 좋다.
비슷한 디자인이라도 은근한 명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마르지엘라와 디올을 주목하자.
4. 나이키 에어포스 원
스트릿 신발의 강자.
래퍼 <닥터 드레>는 양말을 신듯 에어포스 원 화이트를 매일 갈아신고 버리기로 유명하다.
1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착화감은 그럭저럭 괜찮다.
나이키의 베스트셀러다보니, 콜라보레이션과 색조합이 많은 신발이다.
화이트가 으뜸이지만, 때 탈 것이 걱정된다면 블랙도 나쁘지 않다.
돈을 조금 더 투자하자면 슈프림과 콜라보한 에어포스 원도 추천.
5. 흰색 단화
무난한 미니멀룩의 결정체.
상황의 여의치 않는다면 경조사에서 구두를 대신하는 역할도 맡을 수 있다.
워낙 활용성이 좋기 때문에 한 켤레쯤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브랜드마다 디자인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저렴한 모델을 구매해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단의 30만원 가량의 아킬레스 로우를 군더더기없는 쉐잎으로 단화의 정점으로 본다.
6. 뉴발란스 992
캐주얼룩이자 뉴발란스의 정점.
992보다 비싼 뉴발란스는 있어도 992보다 나은 뉴발란스는 없다.
만능 코디 그레이를 고르는 편이 좋다.
하지만 재발매를 하고 있지 않아 현시점 리세일가가 50만원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대체 신발을 고르는 것도 고려해보자.
993(약 30만원), 990(v3 기준 약 20만원 후반), 2002r(ML2002RC 기준 10만원 중후반)을 추천.
결론
TPO.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를 뜻하는 재플리시.
우리는 이에 맞춰서 착장을 입을 필요가 있다.
경건한 경조사 자리, 가벼운 모임 자리, 잘 보이고 싶은 소개팅 자리.
모두 자리에 맞는 착장이 있는 법이다.
단언한다.
상단의 여섯 신발 중 캐주얼, 스트릿, 미니멀에 입을 법한 신발 하나씩만 사놓으면 옷 못입는다 소리는 안들을거다.
나를 믿으라.
만~약에 그래도 악평을 들었다면 옷과의 조화 문제니 메인 카테고리의 옷 쪽을 참고해주길.
오늘도 읽어준 독자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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