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역사 : 화려함의 극치, <발망>

Pierre Balmain(1914 ~ 1982)

 

발망은 1945년 피에르 발망이 설립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피에르 발망은 1914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에서 공부한 후, Molyneux 및 Lucien Lelong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하우스에서 근무했다.

 

모로코의 아름다운 꽃.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피에르 발망은 프랑스군에 복무했으며 모로코에 주둔했다.

그곳에 있는 동안 그는 현지 직물의 선명한 색감과 질감에 영감을 받았고, 이러한 요소를 자신의 디자인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발망 퍼스트 쿠튀르.

 

전쟁 후 발망은 파리로 돌아와 자신의 패션 하우스를 열었다.

그의 첫 번째 컬렉션은 1945년에 선보였으며 즉각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브랜드 '발망(Balmain)'의 디자인은 여성스러운 실루엣, 정교한 디테일, 고급스러운 패브릭이 특징이었다.

 

左 미국 여배우, 아바 가드너 (1922 ~ 1990), 右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 (1952 ~)

1950년대에 발망은 아바 가드너, 브리짓 바르도, 소피아 로렌을 포함한 많은 유명 고객들이 선호하는 우아한 이브닝 웨어로 유명해졌다.

발망은 이 시기에 자신의 대표적인 '잘록한 허리(nipped-in waist)'와 '풀스커트 실루엣(full-skirted silhouette)'을 선보였는데, 이는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이 되었다.

 

현재 뉴욕에 위치한 발망의 플래그십 스토어.

 

1960년대에 발망은 그의 브랜드를 계속 확장했고 뉴욕에 부티크를 열었다.

그는 또한 그의 첫 남성복 컬렉션을 소개했는데, 이 컬렉션은 클래식하고 맞춤형 스타일이 특징이었다.

 

左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발망, 右 크로스토프 데카르넹의 발망.

1982년 피에르 발맹이 세상을 떠난 후, 이 브랜드는 오스카 드 라 렌타와 크리스토프 데카르넹을 포함한 몇몇 다른 디자이너들의 지도 아래 계속되었다.

2011년, 이 브랜드는 올리비에 루스탱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고용했고, 그 후 그는 대담하고 장식된 디자인과 유명인들의 협업으로 유명해졌다.

 

左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 右 하이 웨이스트 팬츠

발망은 수년 동안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를 포함하여 많은 아이코닉한 제품을 제작했다.

퀼팅 가죽 재킷, 하이 웨이스트 팬츠 역시 발망의 몫이었다.

이런 시그니처 디자인은 브랜드와 거의 동의어가 되었으며 다른 패션 레이블에서 종종 모방하기도 한다.

 

발망 X H&M

 

몇 년에 걸쳐 여러 다른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 활동 역시 활발하게 진행했다.

H&M,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비츠 바이 드레(Beats by Dre) 등이 함께했다.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의 매력을 넓히고 새로운 잠재 고객에게 디자인을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결론

 

전체적으로 발망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 전 세계 패션 애호가들에게 어필하는 글래머러스하고 엣지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패션 브랜드다.

팬을 자처하는 셀럽들부터 상징적인 작품들까지.

발망은 패션의 경계를 계속해서 추구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영감을 주는 브랜드임에 틀림없다.

오늘도 읽어준 독자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