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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다 (2) 몸매

by 크림슨 킴 2023. 2. 28.

패완얼과 쌍두마차로 불리는 논의거리가 있다.

바로 '패완몸'.

필자는 패완얼보다는 이쪽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슬림한 흰 티에 하의 조합

 

흰 티 - 청바지 하면 떠오르는 착장.

 

남자는 다부진 - 여자는 가녀린 체형을 강조하는 슬림핏 흰 티에 중청바지.

전적으로 체형을 강조하는 옷이고, 체계적인 운동 루틴이 수반되어야만 만들 수 있는 몸이 대부분이다.

정말 별거 아닌 옷 조합이지만, 돌고돌아 패션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라 하던가.

온갖 기교를 부린 패션보다 몇 배는 멋있다.

 

캡틴 아메리카 활동 당시의 '크리스 에반스'.

 

슬림핏 흰 티셔츠, 스트레이트핏 치노 팬츠.

태양볕 아래서 한껏 찌푸린 표정을 하고 있음에도.

부끄러운 체스트 포인트가 튀어나왔음에도.

 

캡틴 아메리카 활동 당시의 '크리스 에반스' 2.

 

완성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있게만 느껴진다.

물론 상기한 인물들은 모두 연예인들이고, 몸매 뿐 아니라 얼굴도 출중하다.

다시 이어서 

 

 

 

비연예인의 패션

 

피지컬: 100.

 

최근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핫했던 프로그램.

서바이벌 스포츠 버라이어티를 담은 예능, '피지컬 : 100'.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비연예인으로 구성된 전국 각지 우수한 신체능력을 가진 100인의 참가자들을 초빙했다.

피지컬 : 100의 참가자 몇 사람을 예시로 들어 설명을 보충한다.

(후술할 인물들 모두 매력이 넘치고 훈훈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카메라 마사지를 우선 삼는 연예인과는 다르다는 점을 미리 설명한다.)

 

참가자 008, 100만 운동 유튜버 심으뜸.

 

크롭한 상의와 타이트한 레깅스핏을 선호하는 심으뜸.

그녀 특유의 핏은 상체가 짧아보이고 하체가 길어보이는 - 신체 비율 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호불호 갈리지 않는 탄탄한 체형으로 여자의 워너비 몸매로 손꼽히기도 한다.

 

참가자 002,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윤성빈은 (주로)하체를 사용하는 스켈레톤 뿐 아니라 신체 능력 전반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특히 우측 사진의 PK티는 슬림한 것 외에 특출난 디테일이 없음에도 아름답게 보인다.

한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휠라에서도 그를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참가자 001, 격투기 선수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

 

추성훈은 운동 외적으로도 패션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단순히 근육을 슬림핏으로 강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클래식한 포멀룩과 편안한 이지룩으로 풀어낸다.

체형을 강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핏에서 남성미가 뿜어져나온다.

 

 

결론

 

해당 게시글에서는 '근육예찬론자' 같은 느낌으로 서술했지만, 마른 체형도 패션에 유리하다.

 

左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셀린느와 생로랑, 右 탑모델 최소라의 고스룩.

 

같은 옷을 입어도 쭉 뻗은 팔다리는 세련미를, 나아가 퇴폐미까지 느낄 수 있다.

하이패션 모델로 키가 크고 깡마른 사람들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샤넬의 집사, '칼 라거펠트' 역시 에디 슬리먼의 디올 옴므 정장을 위해 45KG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감행한 바 있다.

 

左 칼 라거펠트, 右 에디 슬리먼.

 

얼굴은 부작용의 위험과 막대한 비용 지출을 감수하고 성형이라도 감행해야만 바꿀 수 있지만.

몸매는 꾸준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당신이 지금의 몸에 만족한다면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한 단계 위의 패션을 원한다면 운동은 필수적인 조건이다.

오늘도 읽어준 독자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